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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며 문화적 생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요즘, 다소 비활동적인 여가 시간에 지루함이 따라다녀서 나에게 조금 특별한 선물을 주기로 하였다. 한 때 엄청난 열풍을 몰고온 명화그리기 세트와 더불어 물감과 붓이라는 학창 시절의 아이콘이 서서히 일상 생활로 이사를 왔었다. 필자도 유행에 따라 열심히 그렸던 팝 아트 캔버스 덕분에 익숙한 아크릴 물감과 특수 피규어로 이루어진 DIY 소품을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따분한 일상에 지루해지는 직장인들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도토리랩의 DIY 소품만들기 키트를 만나보자.



DIY_소품_만들기_키트_토리신사크리에이티브 DIY 소품 키트



 DIY 소품 만들기 키트

 - 도토리랩 토리신사


하루가 다르게 스마트해지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지만 점점 더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게되는 사회에서 취미와 여가라도 사람 냄새가 나는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필자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명화 그리기와 더불어 가장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는 DIY 소품 만들기 키트 브랜드 도토리랩을 대표하는 토리신사를 함께 만들어보자.



크레에이티브 취미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피규어와 DIY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도토리랩이다.


DIY 소품 만들기 키트 구성품


DIY 소품 키트 구성품


토리신사 피규어 1개, 붓 2개, 아크릴 물감 12개, 가이드 북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DIY 키트이다.



DIY_소품_만들기_키트_물감훌륭한 미술 도구 아크릴 물감



학창 시절,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붓과 물감을 좋아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다만 사용법이 간단하고 수정이 쉬운 아크릴 물감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유화가 주는 매력적인 느낌을 피규어로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은 특별한 매력이다.





오늘의 주인공, 도토리랩 토리신사이다. 3등신의 귀엽고 치명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제 물감과 물을 준비하고 시작해보자.



아크릴 물감 특성상 빠르게 응고가 되기 때문에 팔레트에 적당량의 물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얇게 여러번 칠할 수록 표면이 매끈해지기 때문에 중간 중간 드라이기를 통해 말린 후 다시 덧칠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도토리랩 DIY 소품 만들기 시작


먼저, 도토리랩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서 전체적인 진행 순서를 파악하자.


진행 과정 요약

  1. 얼굴을 꼼꼼하고 매끈하게 칠해준다.
  2. 눈동자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눈을 그린다. (어려움)
  3. 모자를 제외한 머리카락과 모자 장식 등을 칠한다.
  4. 원하는 컬러로 몸을 이곳 저곳 칠해준다.
  5. 마지막으로 모자와 지팡이를 칠하면 완성.


눈은 생각보다 어려운 부위이다. 시작하기 전 아이라인을 유성 네임펜으로 그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붓으로 눈을 그리는 것이 어렵다면 네임펜으로 진하게 그려주는 것도 추천한다.



DIY_소품_만들기_키트_도토리랩꼭 눈을 네임펜으로 그려주자.



매니큐어를 칠한다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생각하면 쉽다. 한 방향으로 천천히 일정한 속도와 간격으로 칠하면 예쁘게 발린다.




DIY_소품_만들기_키트_특별한_선물아크릴 물감은 넉넉하다.


필자는 종이컵 2개를 이용해서 물통과 팔레트로 사용하였다. 넓은 플라스틱 트레이가 있으면 팔레트로 사용하기 좋다. 생각보다 물감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골고루 사용하면 충분히 남는다.




얼굴은 꼼꼼하게 칠해주는 것이 좋다. 전체 면적이 세번째로 넓은 부위이며 처음 시선이 향하는 곳이기 때문에 매끈하고 평평하게 칠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머리카락과 콧수염은 생각보다 쉬운 부위이다. 만약 얼굴 쪽으로 번졌다면 마른 뒤 다시 덧칠해주면 쉽게 커버할 수 있다.




몸은 생각보다 쉽다. 작은 소품들이 많아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얼굴에 비해 수월하게 칠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새 붓이 익숙해졌나보다.




바닥도 칠할까 하다가 다음에 다시 한 번 덧칠하면서 바닥도 하기로 하였다. 몸을 모두 완성하였다면 머리와 합체를 시켜주고 모자를 칠하면 편하다.



DIY_소품_만들기_키트_선물깔끔하지 못한 마감은 응고된 후 다시 칠해주면 된다.


필자는 눈을 포기하였다. 장시간 붓을 들고 있으니 손도 떨리고 얼굴에 번져서 다시 칠해야될까봐 걱정도 되서 천천히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DIY_소품_만들기_키트숨막히는 뒷태를 자랑하는 토리신사


눈동자와 지팡이, 바닥을 제외하고는 1차적으로 완성된 모습이다. 차분한 음악을 들면서 열심히 칠한 결과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매력적인 DIY 키트이다. 필자의 손재주가 다소 부족하여서 고퀄리티의 소품만들기에는 실패했지만 내가 나에게 주는 훌륭하고 특별한 선물이자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준 도토리랩의 토리신사 DIY 소품만들기 키트였다.







시크릿 박스 오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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