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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홍대 근처에 살고 있다. 사람이 많고 북적이는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자주 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일에 한산한 시간을 이용해서 홍대에 방문하곤 한다.


아무리 서울이 '거기서 거기'라고 해도 서울에서 30년간 거주한 나로서는 홍대, 이태원, 삼청동은 전국 어디에서도 비슷한 공간이 없는 나름 관광 핫스팟이라고 생각한다. ( 서울 촌놈 曰 )


어쨌든 홍대는 10대부터 30대까지 '청춘'이라 불리는 연령대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서울의 복합 문화 공간임이 분명하며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도 많다.


그래서 시리즈물로 작성하게 될 예정인 홍대 놀거리 중 오늘은 '쇼핑'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엄청나게 나이스한 정보는 아니더라도 홍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갖고 쓰는 것이니 너무 뭐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찌질 )





사실 홍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클럽, 맛집, 공연 등으로 먹고 놀기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크고 어리고 활기차다는 느낌도 강하다. 수 많은 연예인들이 출몰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연예인들이 즐기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돈벌이를 하는 지역으로 많이 알려져있고 연예인들이 여가를 즐기는 공간은 강남지역으로 알려져있다.


홍대는 상암, 여의도, 일산과 가장 가까운 서울 지역 중 하나로 방송국에서 자주 찾는 패션과 문화의 거리임에는 분명하다.


1990년대에는 패션의 거리였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스트릿 문화의 거리,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가며 한 때는 음주 가무가 메인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요즘 들어서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듯 하다.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알려진 홍대를 지도로 구분하여 표시해보았다.


홍대와 인접한 지역인 신촌과 합정은 홍대와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 두 지역을 하나로 합친 듯한 느낌을 주는 홍대는 정말 많은 맛집과 대기업 브랜드 쇼핑 공간이 들어와있으며 홍대생보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더 많은 굉장히 이색적인 동네이다.


천만이라는 인구가 살고있는 도시에서 이렇게 한 지역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려있는 것은 정말 서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다. 서울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간 미친 동네 같은 느낌이라는 것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이제는 평일 낮에도 사람들이 꽤 많다. 점점 정신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수많은 커플들과 젊은 친구들에게 홍대는 매력적인 놀이터이다.


그럼 홍대 놀거리 중에서 '쇼핑'이라는 키워드로 가볼만한 곳들을 알아보겠다.







 1. 홍대입구역 인근 쇼핑몰



홍대입구역 주변에는 대형 쇼핑몰들이 많다. 이렇다할 백화점이 없는 홍대는 대부분 로드샵의 개념으로 브랜드들이 입점되어있었는데 홍대입구역 인근에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쇼핑 센터의 느낌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있다.


위 지도의 파란선 안에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홍대에 방문하는 연령대가 가볼만한 쇼핑 공간인 원더플레이스, 슈펜, 폴더 등의 편집샵들이 위치하고 있어 언제나 9번출구 앞은 북적거린다.





 원더플레이스 홍대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64





 와이즈 파크 홍대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76





 슈펜 홍대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53





 폴더 홍대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52-6








 2. 홍대 서교초 보세 거리




9번 출구에서 주차장 골목으로 진입하지 않고 서교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홍대 보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크고 작은 보세 옷가게들이 즐비하고 있는 이 거리는 홍대에 처음 와보는 사람이라면 좀처럼 발견하기 힘들 수도 있는 거리이다.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큰 길가를 걷기 마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좁고 조용한 이 거리를 쇼핑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속한다.


홍대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 추천하는 홍대 놀거리이다.








 3. 홍대 정문 앞 브랜드 거리





홍익대학교 정문에서부터 내리막길에 위치한 브랜드 거리는 다양한 로드샵들과 편집샵들이 늘어서있는 곳이다. 주차장 골목에 들어서기 전에 거대한 브랜드샵들로 트렌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꽤 큰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도 많은 편. 하지만 홍대에만 있는 유니크한 스토어들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 쇼핑이라고 하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990이 거대하게 박혀있는 뉴발란스 매장은 한번쯤은 가볼만한 포토존이다.








 4. 홍대 주차장 거리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홍대 주차장 거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주차장 거리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거리는 주차가 가능한 길이었다는 것. 홍대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노래방에서 상상마당까지는 여전히 주차가 가능한 거리로 운영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이 주차장 거리는 이제는 주차가 불가능해졌다고 알고있다.


좌우로 모두 옷가게와 잡화 매장들이 즐비하고 타로와 악세사리 구경에 많은 사람들이 멈춰 있는 길이기도 하다. 홍대의 스트릿 패션을 책임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 빈티지나 스트릿 매장들은 홍대 골목 골목에 숨어있다. 작성자는 잘 모르는 매장들도 많기 때문에 따로 검색 해보기를 추천한다.







건대입구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를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홍대의 M PLAY GROUND는 홍대의 대표적인 보세 옷가게로 자리잡고 있다.


동대문이나 명동, 혹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나 구매할 수 있었던 다양한 보세 옷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 쇼핑 공간으로써 요즘 가장 핫한 핏인 오버사이즈 옷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어 10~20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홍대에는 두 곳이 있는데 모두 사람이 많다.




□ M 플레이 그라운드 홍대 1호점, 2호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94


-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로 6길 21


페이스북 : /playgroundhd1


인스타그램 : @m__playground








 5. 홍대놀이터 클럽 거리





홍대 정문에서 상수동 방면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홍대의 상징인 홍대 놀이터가 있다. 매주 주말마다 플리마켓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몇 안되는 서울의 힙합 공간이다.


홍대 놀이터로부터 내려와 '삼거리포차 삼거리'까지 내려오면 지도에도 표시가 되어있는 '클럽 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클럽과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술집과 카페도 있지만 인지도 있는 외국 브랜드와 희소성 있는 브랜드들의 로드샵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중적인 편집샵으로 알려져있는 A-Land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홍대 놀거리 제 1탄 쇼핑 편을 마무리 지을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작성자가 생각하는 홍대의 쇼핑 스트리트는 이정도이다.


물론 상상마당 맞은편에 위치한 닥터마틴이라던가 탑텐과 같은 SPA 브랜드들도 있고, 골목에는 레드윙, A-Land와 같은 매장도 있으며 합정역 방면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유니크한 패션을 취급하는 편집샵들도 존재하지만 '홍대'라는 공간에서 '홍대'스러운 감성으로 '홍대'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쇼핑은 위와 같은 코스라면 충분히 재미있는 홍대 놀거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스트리트만 설명해보았다.


다음에는 홍대 놀거리 제 2탄 줄서서먹는 맛집 편을 소개해보겠다.







* 이 글에 소개된 브랜드와 장소는 작성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곳이며 어떠한 목적도 없이 순수하게 작성된 포스팅임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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