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넘어가고 나니 주위 어른들이나 지인중에서 뇌 관련 질환, 특히 뇌졸중 증상으로 투병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 중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60-70대 분들부터 30대 또래들도 심심치 않게 있는데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잦은 과음과 흡연이 그 원인인 것 같다. 아무리 의학 기술이 발달하여도 뇌관련 질환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이 없는 만큼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서 알아두고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 초기증상 및 전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초기 뇌경색 전조증상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란 뇌졸중의 하나로 갑작스럽게 뇌혈관이 막히면서 신경학적인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며 뇌혈관의 일부가 막히면서 적절한 혈류를 공급받지 못한 뇌조직이 허혈성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을 말한다.
뇌경색의 경우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 갑자기 어지럽다.
- 전에 없던 강한 두통이 느낀다.
- 속이 메스껍고 불편하다.
- 한 쪽팔에 이유없이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저리다.
- 순간적으로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을 받는다.
- 거울을 보면 얼굴 표정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 식사 중 음식을 자주 흘린다.
- 말이 어눌해지고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 똑바로 걷고자 하는데 계속 삐뚤게 걸어진다.
- 무언가를 볼 때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두개로 보인다.
꼭 뇌경색 전조증상이 보여야지만 뇌경색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위의 모든 증상이 나타나야지만 뇌경색 증상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평소와 다른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고 뇌경색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뇌출혈 전조증상
뇌출혈은 뇌경색과 다르게 뚜렷한 전조 증상이나 초기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뇌경색이 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손상된다면 뇌출혈은 뇌 혈관이 터져서 발병하는 뇌졸중으로 보면 된다. 크게 외상에 의한 뇌출혈과 자발성 출혈에 의한 뇌출혈로 나눌 수 있는데 자발성 뇌출혈의 경우 혈압과 아주 큰 연관이 되어있다고 한다.
명확하진 않지만 자발성 뇌출혈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 갑자기 심한 두통을 느낀다.
- 시야가 흔들리고 똑바로 서있기 힘들다.
- 제대로 걸어갈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다.
- 손발이 자주 저릿하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 이유없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한다.
- 글씨를 읽거나 쓰는게 잘 안된다.
자발성 뇌출혈의 경우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전조증상이 서서히 찾아오기보다는 갑작스럽게 그리고 짧은 시간안에 발생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하니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증, 메스꺼움 등을 느낀다면 바로 내원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 당뇨, 흡연력, 가족력, 과음 등을 고려하여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발생한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한다.
초기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특히, 60대 이상 환자의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앞에서 언급한 뇌출혈, 뇌경색도 뇌졸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뇌경색, 뇌출혈 전조증상과 매우 흡사한 초기증상을 겪는다.
- 한쪽 팔다리에 힘이 갑자기 빠진다.
- 신체의 한 쪽이 갑자기 저리고 감각이 사라진다.
- 시야가 흐려지고 잘 보이지 않는다.
-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을 느낀다.
- 이유 없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한다.
- 발음이 둔해지고 어눌해진다.
- 남의 말을 잘 알아듣기 힘들다.
- 중심을 잡고 서있기 힘들다.
- 바르게 걷고자 하는데 삐뚤게 걷는다.
- 물체가 두개로 보이고 잘 알아보기 힘들다.
- 얼굴이 마비되는 느낌을 받는다.
보통 뇌와 관련된 질환은 두통을 시작으로 신경 기능이 매우 저하되는 초기 증상을 보인다. 게다가 혈압과 매우 민감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평소 혈압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험하다면 위와 같은 증상이 보였을 때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뇌 관련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도 한다. 치료와 수술로 완치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예방과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한 질환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건강과 비교할 수 없다. 자기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인생을 그려가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