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센스 승인 조건이 포스트 수와는 무관하다는 이야기와 양질의 포스팅 컨텐츠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야심차게 도전하였는데 그 답변이 도착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거절되었다.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
구글 애드센스는 기존의 구글 아이디로 가입 할 수 있고 이 애드센스 계정으로 유튜브나 블로그, 웹페이지, 모바일 페이지 등에 광고를 게제할 수 있다. 뭐 티스토리 블로그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수입형 블로그를 기획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정도 정보들이 있겠지만 N 블로그를 다년간 운영해서 구글의 로직이나 콘텐츠 수집 기준은 아직 초짜이다.
( 구글 애드센스에서 매일이 도착하였다 )
누구는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고 누구는 한달이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누르고 이틀도 안지나서 메일이 온 것 같다. 신청 초반에는 답변 메일이 빨리 온다는 소문이 사실인 듯.
어쨌든 애드센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본 사람들이라면 여기저기서 많이 본 듯한 메일 한통이 포함되어 있다.
( 본 이메일에 회신하지 말라는 철벽 구글 애드센스 )
애드센스 승인 거절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이다. 한마디로 양질의 콘텐츠가 부족하여 구글 광고를 게제할 수 있을 만큼 신뢰적인 웹 사이트라고 판단할 수 없으니 승인을 거절 하겠다는 내용이다. 요약해보겠다.
· 페이지에 충분한 양의 텍스트로 이루어진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 누군가는 한 포스팅당 500자 이상, 누군가는 1000자 이상의 텍스트를 포함한 콘텐츠 정보를 게제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포스팅을 한 번이라도 해본 블로거라면 이게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 포스팅 조차도 벌써 500자가 넘어가고 있으니 콘텐츠 불충분 사유에 텍스트가 1000자 미만이라는 소문은 땡이라고 할 수 있다.
· 콘텐츠에 완전한 구문이나 문장이 존재하여야 하며 제목을 반복적으로 나열하는 키워드 포스팅은 허용되지 않는다.
-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간혹 번역기를 사용해보면 한글로 완전한 문장을 작성하여도 영어로는 완전한 문장이 아닌 경우가 있고 영어로 완전한 구문이나 구어체의 문장을 번역해보면 한글로 어색하고 불완전한 문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는 결국 표준어, 그리고 사전적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문장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이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이 굉장히 큰 괴리감을 준다. 블로그 라는 것은 일방향 소통이다. 즉 내가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이 편지 속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가정하에 다양한 방법과 표현력으로 정보를 게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구글의 기준 속 완전한 문장과 구문은 아직까지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몇 몇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작성 법은 끝을 '~다.' 또는 '~요.' 로 끝나는 문장을 사용하라는 것. 고려해볼만한 부분이긴 하다.
· 템플릿만으로 구성된 웹페이지 또는 '공사중'인 페이지가 존재한다면 수정하여야한다.
-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빈 카테고리 존재의 여부로 판단한다. 하지만 블로그에서는 크게 '공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템플릿만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은 포스팅이 존재하지 않는 블로그라는 말인데 당연히 이러한 상태에서 애드센스 신청 진행을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다.
· 포스팅 콘텐츠 대부분이 이미지, 동영상, 플래시 등인 포스팅은 승인되지 않는다.
- 사실 정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는 이미지, 동영상 등의 비주얼 컨텐츠는 블로그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브라 블로그라고 불리는 블로그에서도 많은 양의 콘텐츠가 비주얼적인 면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감점요소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즉, N 블로그에서 작성하듯 이미지 텍스트 이미지 텍스트의 반복적인 템플릿의 포스트나 이미지를 주로 사용하는 강의, 강좌, 후기 등의 포스팅은 애드센스 승인에 감점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Stay time 이 블로그 최적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풍문이 돌고 있는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아주 곤란한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활자라는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은 늘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으며 블로그에서 개인 블로거가 생산하는 텍스트 콘텐츠야 말로 진정한 블로깅이라고 점에서는 나와 뜻이 같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또한 꼭 고려해야 할 점.
이미지를 기반으로 포스팅을 작성하던 사람들이라면 애드센스 승인 요청을 한 후 거절 사유가 콘텐츠 불충문 일 것이다. 한 번쯤은 다시 재정비 한다는 마음으로 승인 거절 후 구글에서 원하는 양질의 포스팅을 5~10개 이상 작성하고 다시 신청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실패는 늘 성공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니 한 두번 거절당하였다고, 한두번 상위노출이 되지 않았다고 좌절하지 말자. 애드센스의 메인 멘트처럼 우리의 노력을 수익으로 돌려받는 과정이니 힘내서 도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