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능 사탐 원점수 등급컷은 국영수보다는 영향력이 적은 편이다. 보통 표준점수 합계에 얼마나 가산이 되는지가 관건인 영역의 과목들인 만큼 총점이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도 여전히 등급을 구분지어주는 중요한 척도임에는 분명하다.
지난 2017 수능 원점수 등급컷 국영수에 이어 2017 수능 사탐 원점수 등급컷을 알아보자.
2017 수능 사탐 원점수 등급컷 |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순서로 총 9과목으로 구성된 수능 사탐 등급컷을 원점수 기준으로 알아보자.
2017 수능 사탐 응시율 1위인 생활과 윤리의 원점수 등급컷이다. 예상밖으로 오답율이 높은 문제가 출제되어 만점 1등급을 피해갔다.
윤리와사상은 작년 수능보다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 9월 모평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 비율 2위에 빛나는 한국지리이다. 큰 이변이 없는 과목이라서 원점수 등급컷이 높에 편성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에도 역시나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원 투 쓰리 형성을 보여준다.
2017학년도 수능 세계사는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시행되었으나 역시 인기있는 사탐영역이다 보니 원점수 등급컷은 지난 수능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3등급과 4등급의 원점수 차가 10점이라는 부분은 주목할만 하다.
만점자 비율 1위인 세계지리는 만점이 1등급 컷으로 나타나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과목이 되었다.
변별력을 조금이라도 높이면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동아시아사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공부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매년 출제되는 경향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많은 법과 정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추가하여 살짝 변별력을 준 티가 난다. 변화를 시도하였다는 것은 내년 수능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기존의 유형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하여 변별력에 힘을 주었다. 그 결과 중위권 점수 차가 큰 원점수 등급컷을 형성하였다.
매년 스타일리시한 문제들을 출제하는 사회문화이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자료 분석과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계산 능력과 함께 복합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는 평가이다.
성적 발표 전부터 발표 후까지 '불수능'이라고 불리지만 2017학년도 수능 사탐 원점수 등급컷은 평이하다 난이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