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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군대에 있을 때 처음 먹었던 공화춘 시리즈. 사실 군대에서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회에 나와보니 편의점에 있었다. 홍대로 이사를 오고 GS25가 집 앞에 있어 굉장히 자주 가는데 오랜만에 공화춘 짬뽕이 보여서 먹어보니 군대에서 먹었던 그 맛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여전히 맛있었다.








사실 요즘 진짬뽕이니 뭐니 이런 저런 봉지짬뽕부터 다양한 짬뽕 컵라면이 많이 출시되서 편의점 컵라면이 거의 뷔페 수준인걸로 알고 있는데 필자에게 편의점 짬뽕이란 봉지 라면은 오징어짬뽕, 컵라면은 공화춘 짬뽕이었다. ( 아재 인증 )


어쨌든 숨은(?) 편의점 음식 강추 컵라면 공화춘 짬뽕을 끓여보자.




 SINCE 1905 : 공화춘 짬뽕





1905년 우리나라 최초의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각종 해산물과 고추기름을 넣어 만들었다는 삼선 짬뽕의 원조가 공화춘이라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솔깃한 멘트가 쓰여있으며 '유어스'라는 로고는 군대 PX에서는 못봤던 것 같은데 암튼 한결같이 '짬뽕스러운' 자태의 포장이다.






뭐 흔한 컵라면의 조리법이다. 스프 중 건해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해물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해물이 푸짐한 비주얼은 아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조리 안되니까 귀찮아도 끓여먹자.





많은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 할 수도 있지만 노노노 더 기대해도된다.







분말스프, 짬뽕블럭, 짬뽕향미유 3가지가 들어있다. 분말스프와 짬뽕블럭은 물을 넣기 전에 넣고 라면이 다 익으면 짬뽕향미유를 넣고 잘 저어 먹으면 된다. 짜파게티 처럼 말이다.






분말스프랑 짬뽕블럭을 넣어준다. 짬뽕블럭은 건더기 스프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을 부어보면 짬뽕 블럭이 살짝 젖는 걸 볼 수 있는데 조금 더 훌륭한 비주얼을 위해서는 조금 조각내서 넣으면 더 좋다.






개인적으로 물을 기준선보다 조금 덜 넣는 편인데 생각보다 간이 강한 편이여서 기준선까지 부어도 괜찮다. 공화춘 짬뽕은 국물이 일품이기 때문에 국물을 즐기기 위해서 충분히 적셔주는 것도 좋다.






라면이 적절하게 익으면 짬뽕향미유를 넣고 잘 저어서 먹어주면 된다. 폭.풍.흡.입 !






진한 짬뽕국물을 느낄 수 있는 공화춘 짬뽕. 개인적으로 편의점 컵라면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편의점 야식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강이 가까운 필자는 편의점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편의점 음식 추천 해본 것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다.


편의점 음식 중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거나 순수한 라면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권하지 않지만 이 포스팅을 찾는 이유가 맛있는 편의점 야식 추천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편의점 컵라면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군대를 갔다 왔다면 다 아는 공화춘 짬뽕 추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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